김봉봉 건어물 통마리 순살아귀포 재구매


갑자기 쥐포가 땡겨서 찾다가 처음으로 아귀포의 존재를 알았다. 일단 통살이라고 하니 이상한거 넣어서 갈아버린 싸구려보다는 맛있겠지 싶어 주문했다. 평소 건어물을 사보질 않아서 가격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저렴한 것 같고? 한 손만큼 상당히 큰게 구우면 줄어들면서 통통해지는데 씹는 맛이 괜찮다. 가운데에 뼈 같은게 붙어 있어서 놀랐지만 먹을 땐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조미에 큰 차이는 없고 그냥 비슷하다. 국내산 쥐포는 너무 비싸고 싸구려 먹기엔 불안할 때 타협안으로 괜찮은 것 같다.

<어제 뭐 먹었어?>의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좋음


<재료>
설탕 70g, 커클랜드 가염버터 113g 1개, 달걀 2개, 바나나 두개 반, 핫케이크 믹스 150g

작품명을 가져오기 민망할 만큼 내 마음대로 구웠다. 그것도 파운드틀이 없어서 원형 케이크틀에. 작중 레시피에는 소금이 안 들어갔는데 넣는걸 좋아해서 가염버터를 썼다. 바나나 안 좋아하는 애인도 맛있게 먹어줬을 만큼 친근한 맛이다. 바나나 풍미는 충분하지만 수고를 더 들인다면 따로 캐러멜로 구워서 쓰는 편이 훨씬 맛있을 것 같기는 하다. 바나나는 역시 캐러멜에 눌러붙어야! 핫케이크 믹스 처리할 겸 열심히 만들었지만 과연 세 번쯤 하니까 질린다. 생각나면 또 해먹을 듯.

리틀 데비 - 피칸 스핀휠즈, 오트밀 크림 파이즈, 도넛 스틱스 Little Debbie Pecan Spinwheels, Oatmeal Creme Pies, Donut Sticks 싫음


국민간식 느낌이라 궁금해서 사봤다. 입에 맞을 것 같은 걸로만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전부 꽝... 피칸 스핀휠즈는 피칸 맛이라곤 없는 데다가 시나몬이 맵고 퍼석하고 축축하고 기름지다. 오트필 크림 파이즈는 꾸덕하고 축축하고 기름지다. 도넛 스틱스는 퍽퍽하고 축축하고 기름지다 (...) 그리고 모두 시큼하고 꾸리한 쩐내가 난다... 적어도 도넛 스틱스는 베이직한 물건이니까 먹을만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내가 싫어하는 레몬 향이 나고 아이싱에 무슨 기름을 넣었는지 입에서 녹지도 않고 한참 미끄덩거린다. 별로 방부제를 아낀 것 같지는 않은데도 유통기한마저 짧다. 이 시리즈 다른 베스트셀러들도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다시는 손대기 싫어졌다.

가지 아게다시 なすの揚げだし 좋음


간장 양념은 내 맘대로. 국물에 잠긴 채로 차갑게 식어서 기름과 양념을 듬뿍 머금은 가지가 맛있기는 한데 역시 가지를 튀기는 수고가 너무 많이 든다. 오래 두기도 힘들고. 먹어본 직후에는 감동해서 또 해야지 했는데 모르겠다.

까이단자이 믹스 卡厂家直销香港QQ鸡蛋仔 별로


홍콩 갔을때 먹어보는 걸 놓쳐서 대신 타오바오에서 가정용 틀과 믹스를 구입했다. (근데 알고보니 요즘 국내에서도 파는 데가 있다고) 몇 번 실패 끝에 나름 잘 굽게 되기는 했는데 이거 예전에 자주 먹던 대한제분 와플파이 믹스보다도 별로다. 부자연스러운 바닐라향에 퍽퍽한 식감에... 홍콩 살던 친구 초대해서 먹이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틀은 귀여워서 불만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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